크리스마스씰 모금사업

Home > 모금소개 배경이미지
  • 1904년 발행된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
  • 세계 최초의 씰 발행자
    아이날 홀벨
  • 크리스마스 씰 유래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했던 19세기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천성이 착하고 어린이를 좋아했던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 직원 아이날 홀벨(Einar Hollbelle)은 당시 많은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그러던 중 연말에 쌓이는 크리스마스 우편물과 소포를 정리하면서 동전 한 닢 짜리‘씰’을 우편물에 붙여 보내도록 한다면 판매되는 동전을 모아 많은 결핵기금을 마련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국왕인 ‘크리스찬 9세 ’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마침내 1904년 12월 10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소박한 발상이 많은 덴마크인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었으며 비로소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은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07년 미국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 등으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1910년에는 필리핀 에서도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여러 곳에서 씰 운동이 성공을 거두자 1925년 이후로는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이태리 등 유럽국가와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국가 및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지역 으로 확산되었고 많은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함으로써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은 세계로 퍼져나갔다.

  • 셔우드 홀박사
  • 문창모 박사
  •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12월 캐나다의 선교의사인 셔우드 홀(Sherwood Hall)에 의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이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셔우드 홀이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된 동기는
    [첫째] 한국사람들에게 결핵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둘째] 만인을 항결핵 운동에 참여시키는 것,
    [셋째] 재정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 결핵퇴치사업의 기금을 모으기 위함이었습니다.
    1932년 이후 1940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씰이 발행되었으나, 태평양전쟁 발발 직전 셔우드 홀은
    일제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강제로 추방됨에 따라 크리스마스 씰 발행 역시 중단되었습니다.

    8.15 해방 후, 셔우드 홀과 함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 했던 문 창모 박사에 의해 다시금 크리스마스 씰 모금이 전개되었으나, 지금과 같이 범국민적 모금 운동으로 자리 잡은 것은 1953년 대한결핵협회가 창립 하면서부터입니다.
    1953년 색동저고리 크리스마스 씰을 시작으로 60여년간 꾸준히 씰 모금을 전개하며 국내외 결핵퇴치 사업 수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오고 있습니다. 발행 초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삼부요인, 각계각층 인사, 학생 등 온 국민이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미8군 장병까지도 동참하였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지지를 바탕으로, 1963년 극장 모금, 1964년 고궁 입장료 모금, 1974년 우표 첨가 모금 등으로 확대되기도 하였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1983년에는 크리스마스 씰 첩을 발행하고 씰 수집 경진대회를 개최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1988년 세계 크리스마스 씰 전시회 개최, 1993년 크리스마스 씰의 노래 작곡, 1993년 한국의 크리스마스 씰 도감 발행 등 국민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한편, IUATLD(국제결핵및폐질병퇴치연맹)에 서는 매년 회원국 간 회의개최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를 진행합니다.

  •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


  • 결핵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동참하세요!

    크리스마스 씰은 구입이 아닌 기부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으로 이뤄지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 매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을 통해 조성된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환자 수용시설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홍보, 결핵균 검사와 연구, 저개발국 결핵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처음 발행된 이후, 전통을 살리고자 초창기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대가 흐름에 따라 공중전화카드, 우편엽서, 전자파차단 소재 스티커로 만들어진 그린씰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급증한 스마트폰 보급을 고려한 이모티콘 등 보다 새롭고 보다 실효성 있는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60여년 동안 우리나라 결핵퇴치 사업 수행의 원동력이 되어준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은 우리 주변의 결핵환자를 돕고 결핵퇴치 사업을 지원하는 기부금 모금 운동입니다.